귀한 손님과 식사를 할 때는
조용히 식사할수 있고
음식까지 정갈하게
나오는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목포에 한정식 집이 몇 곳 있는데
최근에 손님이 오셔서 방문했던
옥정한정식 후기 올려봅니다.
1. 목포 옥정한정식 정보
<운영시간>
매일 12:00 - 21:30
<연락처>
061-243-0012
목포 옥정한정식 두 번째
방문인데 갈 때마다 입구부터
남다른 무게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옥정한정식 입구 바로 옆에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옥정한정식 내부는 룸으로 되어있으며
각 룸이 인테리어가 달라서
중요한 손님을 모시는 자리라면
사전답사로 방문해서 결정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옥정한정식의 옥정에 대해 설명한
글이 눈에 들어왔어요.
- 예로부터 옥정이라 함은 구슬 옥, 솥 정
자로 삼족기라 부르기도 하며, 이 삼족기에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손님에게
올리면 태평성대 부귀와 영화는 물론 훌륭한
의인의 길에 오른 다는 중요한 의미를
간식하고 있습니다. -
2. 목포 옥정한정식 음식
미리 예약을 해서 방문했더니
준비된 음식들이 하나씩 나왔습니다.
매생이 닭죽으로 배고픈 속을
달래 보았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매생이로 닭죽을
끓여서 더 좋았으며 맛 또한
깔끔하지만 깊은 맛이 있는
죽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 식감이 너무
쫄깃하면 삼키는 게 힘든데
광어회도 단맛이 나면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떡갈비를 봤을 때 가운데 부분에
하얀색이 새송이 버섯을 잘라서
올린 줄 알았는데 인삼이어서
역시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깔끔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평소에 구절판을 만들어 먹거나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밀전병에 속 재료를 넣어서
싸 먹는 구절판이 담백하면서
깔끔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맛입니다.
모둠전에는 굴전과 육전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잘 삶아진 돼지고기와 홍어 그리고
묵은 김치와 같이 나왔어요.
홍어가 거의 숙성이 되지 않았지만
찰진 맛이 좋았습니다.
삼합에는 막걸리가 최고인데 점심식사라서
막걸리를 못 마신 게 조금 아쉬웠어요.
신선한 전복이 회로 나와서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새콤달콤한 참나물 사과 채소무침을
맛있고 양념 꽃게와 꽃게살 무침도
밥도둑이었습니다.
사진에 없는 음식들도 있었는데
보리굴비, 밥, 국, 명란젓과 반찬류
그리고 후식으로 부꾸미까지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져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정식은 여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귀한 손님을 모셨을 때 대접하는
마음까지 전할 수 있어서 좋은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기준보다 가격이
비싸서 쉽게 찾아가기는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손님 대접이나 기념일 날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