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복이 시작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른 무더위에 몸보신이 필요해서 닭과 오리
코스요리 현지인 맛집 목포 대연정을 방문했습니다.
삼 남매가 나이 차이도 있고 각자 선호하는 음식도 다른데 대연정 방문은 가족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 호불호 없이 외식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목포 대연정 운영 정보
주소 : 전남 목포시 용달로331번길 11(용해동 990-2)
운영시간
10:00 - 22:00
정기휴무 : 매주 화요일
연락처 : 061-245-7004
* 방문시 닭과 오리를 바로 손질해서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어
예약하고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촌닭 코스요리
대연정에는 닭과 오리를 코스로 먹을 수 있는데 아이들이 닭을 더 선호해서
촌닭 코스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촌닭 코스요리는 1코스와 2코스가 있는데 닭살을 고추장 양념을 해서 먹는
주물럭과 담백하게 먹는 소금구이 두가지 차이점 외에는 다른 건 똑같습니다.
밑반찬을 주시는데 손이 안가는 반찬 하나 없이 모두 너무 맛있습니다.
고춧가루 없는 배추김치, 콩나물무침, 열무물김치, 달걀찜, 콘&양배추 샐러드 등은
4살 셋째 아이까지 모두 먹을수 있는 반찬이 많아서 더 좋습니다.
우묵무침과 북어포무침, 도라지를 얇게 잘라서 무침한 반찬도 정말 최고입니다.
반찬을 기본 2~3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고추장 양념을 해서 나온 닭육회입니다.
아이들과 외식을 하면 사진 몇 장 찍는 것도 다행일 정도로 정신이 없어서
다행히 닭육회를 다 먹기 전에 그래도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맛깔스럽게 양념이 된 닭육회와 모래집을 기름장에 콕 찍어서 먹는 맛이
너무 예술입니다. 닭육회는 찰기가 있으면서 부드러운 식감과 꼬들한 모래집의
조화가 너무 좋습니다. 한잔 해야 되는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1코스와 2코스의 차이점인 저희는 닭주물럭을 주문했습니다.
셋째까지 먹기에는 소금구이가 좋지만 첫째 아이의 원픽은 닭주물럭을 먹고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먹는 걸 좋아해서 언제나 1코스를 주문합니다.
먹고 남은 닭육회는 주물럭에 넣어 같이 볶아 먹어도 좋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주물럭 완성 사진과 볶음밥이 빠져서 너무 아쉽지만 보기보다
양이 많습니다. 주물럭을 상추에 쌈을 싸서 먹어도 맛있고 밑반찬과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성인 4인정도 가시면 꼭 볶음밥 추천합니다.
주물럭을 먹다 보면 바로 튀긴 치킨이 나옵니다.
닭튀김을 보고 촌닭 사이즈에 한번 더 놀랬습니다.
닭봉이 일반 닭다리 크기와 같고 닭날개도 사이즈가 엄청 큽니다.
치킨도 엄청 바삭하고 닭윙, 봉, 닭발, 목 부분을 튀겨 주시는데 정말
촌닭 한 마리를 다양한 요리로 알차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둘째와 셋째 아이는 치킨으로 올인합니다.
촌닭 한 마리로 육회, 주물럭, 닭튀김을 하고 남은 부위로 찜밥을 해서 나오는데
쫀득한 밥의 식감이 밑반찬을 리필하게 합니다.
촌닭 닭다리 길이에 한번 더 놀랬습니다.
찜밥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김치를 올려 먹으면 궁합이 너무 좋습니다.
가족 모두 찜밥을 먹을 때 배가 불러서 거의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싹 비웠습니다.
항상 마지막 닭죽을 먹을 때마다 위를 조금 비워둘걸 후회를 하지만
죽 한 숟가락을 먹는 순간부터는 죽으로 소화를 시킬 정도로 속을 풀어줘서
죽까지 모두 싹 비웠습니다.
대연정에서 맛있는 촌닭 코스요리로 올여름 무더위 가족 모두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게 맛있는 음식으로 몸보신 너무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