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회 와 연어 회는 입안 가득 퍼지는 기름진 고소한 맛이 있어 주기적으로
생각나는데 이번에 지인들 모임이 있어 평소에도 여러 번 방문했던 목포에서
숙성 참치 회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맛집 해작 하당점을 다녀왔습니다.
목포 참치 일식 전문 해작 위치
참치 일식 전문점 해작은 현재 북항점, 하당점으로 두 곳이 있으며,
이번 모임 장소는 하당점입니다.
해작 하당점 메뉴
1인당 55,000원 메뉴를 미리 예약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처음에 죽이 조금 나오는데 매번 죽부터 너무 맛있게 식사를 시작합니다.
기본찬과 참치 회가 나왔습니다. 김을 엄청 많이 주시는데 처음에는 김이 남겠다
생각 하지만 참치 무한리필을 하다 보면 김도 같이 무한리필 할 정도로 양도 많고
맛있습니다.
첫 번째 참치 회는 부드러운 식감이 있는 부위들로 첫 입에 기름진 고소함을 퍼지게
해주는 게 찐 맛있습니다.
평소에는 소맥을 좋아하는데 참치 회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매취순 10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매취순에 금가루까지 들어가면 정말 최고의 조합입니다.
모임이라서 좋아하는 주류도 주문해서 참치 회에 열심히 달려봅니다.
첫 번째 참치 회를 정말 급히 먹고 바로 리필 요청을 했습니다.
해작 하당점은 룸으로 되어있어서 참치 회를 드시거나 필요한 게 있다면 벨을 눌러서
바로 미리 요청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참치 회는 좀 더 찰지고 쫀득한 식감에 생고기를 먹는 것처럼 맛이 더 진합니다.
실장님께서 주신 참치 눈물 주라고 합니다.
눈물 주를 잘 마시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 한 잔 했습니다.
고등어, 열빙어, 메로, 새우, 닭꼬치 등등 여러 가지 모둠구이가 나왔습니다.
어쩌면 제가 다 좋아하는 음식만 나오는건지 하나하나 너무 맛있습니다.
완자가 들어간 탕이었는데 이때부터는 무슨 정신으로 사진을 찍었는지
사진이 있다는 게 대단합니다.
맛은 게살스프와 비슷해서 적당히 속을 풀어주는 맛입니다.
개운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어떻게 제 마음을 읽은 것처럼 나왔던 물회입니다.
해산물도 듬뿍 넣어주시고 깔깔한 국물에 국수를 함께 먹으니 이때 다시 정신이
돌아온 것 같았습니다.
대패삼겹숙주볶음은 익숙한 데리야끼소스의 볶음우동과 비슷한 맛에 불향이 들어가서
맛이 없을 수 없는 미미입니다.
밀전병과 닭양념구이, 토마토 구이도 별미 처럼 맛있습니다.
중간에 계란말이초밥과 유부초밥이 사진에 빠졌습니다.
탕도 주시는데 제철 또는 그날 들어오는 식재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깔깔하면서 얼큰한 생선탕을 주셨는데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식의 마무리는 바삭한 튀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고구마튀김과 깻잎튀김은 무조건 먹어주는 센스로 오늘도
엄청 잘 먹었습니다.
